나라장터 입찰을 검색하면 지문보안토큰을 사야 한다는 글이 아직도 많이 나옵니다. 대리 투찰과 담합을 막으려고 본인 지문으로 서명하게 하던 제도인데, 이 의무는 폐지됐습니다. 지금은 인증서로 전자입찰을 진행합니다.
오래된 글을 보고 장비부터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무엇이 남고 무엇이 사라졌는지 정리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
- 사업자용 인증서
- 개인용 인증서
- 나라장터 보안 프로그램이 설치된 PC
이게 전부입니다. 별도 하드웨어를 사지 않아도 투찰이 됩니다. 인증서 종류와 발급은 사업자용과 개인용을 나눠 쓰는 이유에 정리했습니다.
이미 산 토큰은
가지고 있다면 인증서 저장 장치로 계속 쓸 수 있습니다. 인증서를 하드디스크가 아니라 토큰에 넣어 두면 PC를 옮겨 다닐 때 편하고, 인증서 파일이 통째로 복사될 위험도 줄어듭니다.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 확인이 느슨해진 건 아닙니다
토큰이 빠졌다고 아무나 대신 투찰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개인 인증서로 서명한 기록이 남고, 그 사람이 그 행위를 한 것으로 취급됩니다. 인증서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 대신 투찰하게 하는 것은 여전히 문제가 됩니다.
인증서를 빌려주거나 여러 회사가 한 사람의 인증서로 투찰하는 형태는 담합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담합으로 오해받는 행동들에서 실제로 문제가 된 유형을 정리했습니다.
제도가 자주 바뀝니다
전자입찰 인증 방식은 몇 년 주기로 손질됩니다. 간편인증이 도입되는 흐름도 있고, 특정 기관이 자체 시스템에서 다른 방식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어떤 글에 적힌 절차가 지금도 맞는지는 결국 나라장터 공지와 해당 공고문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나 공기업이 자체 전자조달 시스템을 쓰는 경우, 나라장터와 절차가 다릅니다. 공고문에 어느 시스템에서 투찰하는지 반드시 적혀 있으니 그것부터 확인하세요. 공고문 읽는 순서는 입찰 공고문 읽는 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투찰 화면에서 실제로 무엇을 입력하는지는 나라장터 투찰 방법에서 이어서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