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하면 끝이 아닙니다. 검사와 검수를 통과해야 계약 이행이 완료됩니다. 여기서 반려되면 대금 지급이 밀리고, 심하면 지체상금이 붙습니다.
검사와 검수
검사는 계약 내용대로 이행됐는지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규격 충족 여부, 수량, 품질을 봅니다.
검수는 검사 결과를 받아 인수하는 절차입니다.
기관에 따라 담당자가 다르고 절차도 다릅니다. 규모가 크면 별도 검사관이 지정되기도 합니다.
반려되는 사유
규격 불일치. 계약 규격과 실제 납품 물품이 다른 경우입니다. 단종돼 후속 모델로 납품했는데 사전 승인을 안 받았다면 여기 걸립니다. 규격 변경이 필요하면 반드시 미리 협의하고 문서로 남기세요.
수량 부족 또는 구성품 누락. 부속품이나 설명서가 빠진 경우가 흔합니다.
서류 미비. 시험성적서, 보증서, 사용설명서, 교육 실시 확인서 같은 것이 계약 조건에 있는데 빠진 경우입니다.
설치·시운전 미완료. 물품 납품에 설치가 포함된 계약인데 물건만 두고 온 경우입니다.
과업 미이행. 용역이라면 산출물 중 일부가 빠졌거나 요구 수준에 못 미치는 경우입니다.
한 번에 통과하는 준비
계약서와 과업지시서를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납품 전에 항목을 하나씩 확인합니다. 특히 이 셋을 봅니다.
- 규격서의 모든 항목이 충족되는가
- 제출해야 할 서류가 다 준비됐는가
- 설치·교육·시운전 같은 부수 의무가 있는가
3번을 놓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공고문 본문이 아니라 과업지시서 뒷부분에 적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입찰 공고문 읽는 법에서 첨부파일 확인을 강조한 이유입니다.
검수 지연을 줄이려면
담당자가 바쁘면 검수가 밀립니다. 납품 일정을 미리 알려 검수 일정을 잡아 두면 대기 시간이 줄어듭니다.
납품 완료 사실과 검수 요청을 문서로 남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체 여부를 다툴 때 기준이 됩니다. 지연배상금을 피하는 일정 관리를 참고하세요.
검수 후
검수가 끝나면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대금을 청구합니다. 이어지는 절차는 세금계산서와 대금 청구에서 다룹니다. 하자담보 기간은 이 시점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