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로 월 얼마 번다"는 이야기가 돌아다닙니다. 사실인 경우도 있고 과장인 경우도 있습니다. 구조를 알면 어느 쪽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돈이 생기는 자리는 셋입니다
첫째, 낙찰가와 원가의 차이. 가장 기본입니다. 다만 경쟁입찰은 가격을 깎는 구조라 이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적격심사 공고는 대부분 하한율 근처에서 낙찰됩니다. 즉 마진율은 시장이 정합니다.
둘째, 반복. 한 건의 이익은 작아도 같은 일이 매달 반복되면 사업이 됩니다. 소모품 납품, 유지보수, 정기 용역이 여기 해당합니다. 공공기관은 거래처를 자주 바꾸지 않습니다.
셋째, 경쟁이 없는 자리. 규격이 까다롭거나 면허가 필요하거나 지역이 제한된 시장은 참여자가 적습니다. 여기서는 마진율이 유지됩니다.
셋 중에 셋째와 둘째가 실제 수익의 대부분을 만듭니다. 첫째만 보고 들어오면 낙찰돼도 남는 게 없습니다.
흔한 오해
"공공기관 일이니 단가가 좋다." 아닙니다. 경쟁이 있는 시장은 민간보다 단가가 낮은 경우도 많습니다. 대신 대금을 떼일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안정성이 장점이지 단가가 장점이 아닙니다.
"낙찰만 받으면 된다." 낙찰은 시작입니다. 이행, 검수, 대금 회수까지 몇 달이 걸립니다. 그 사이 자금이 나갑니다. 세금계산서와 대금 청구에서 흐름을 봤습니다.
"많이 넣으면 언젠가 된다." 투찰마다 보증 수수료와 서류 비용, 검토 시간이 듭니다. 승산 없는 건에 계속 넣으면 비용만 쌓입니다. 입찰 실패 비용을 줄이는 사전 검토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세요.
자리를 잡는 회사의 공통점
- 한 분야를 좁게 정하고 그 시장의 공고를 다 봅니다.
- 실적을 쌓아 진입 장벽이 있는 구간으로 올라갑니다.
- 반복 발주되는 기관과 거래 이력을 만듭니다.
- 원가를 정확히 알고 있어 들어갈 건과 아닌 건을 빠르게 가릅니다.
넓게 보는 대신 좁게 깊이 보는 쪽이 결과가 낫습니다. 전 업종의 공고를 훑는 것은 시간만 씁니다. 업종·지역·금액대로 나만의 시장 정의하기에서 범위 정하는 법을 다룹니다.
얼마나 걸리나
첫 낙찰까지 몇 달, 안정적인 매출이 생기기까지 1~2년으로 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그 사이 비용이 듭니다. 구체적인 계산은 첫 낙찰까지 걸리는 시간과 비용 계산에 정리했습니다.
지금 어떤 공고가 얼마에 낙찰되는지는 결과 공고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 업종의 낙찰률과 참여 업체 수를 먼저 보고 판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