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건에 몇백만 원짜리 공고를 여러 건 따는 방식이 있습니다. 큰 사업 하나를 노리는 것보다 안정적입니다. 다만 조건이 맞아야 성립합니다.
구조
건당 이익이 작으므로 건수가 필요합니다. 월 매출 목표를 건당 평균 금액으로 나누면 필요한 건수가 나옵니다. 그 건수를 낙찰률로 나누면 투찰해야 하는 건수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건당 300만 원, 낙찰률 20%라면 월 3천만 원 매출에 10건 낙찰, 50건 투찰이 필요합니다. 하루 두세 건씩 검토하고 넣어야 하는 양입니다.
이 계산을 해 보면 이 방식이 자기 회사에 맞는지 바로 판단됩니다.
성립하는 조건
처리 비용이 낮아야 합니다. 건당 서류 작업과 납품에 하루가 걸리면 인건비가 이익을 넘습니다. 반복되는 작업을 표준화해야 합니다.
재고나 조달이 빨라야 합니다. 소액 건은 납기가 짧습니다. 주문받고 나서 구하기 시작하면 못 맞춥니다.
같은 품목이 반복돼야 합니다. 매번 다른 물건을 다루면 견적과 조달에 시간이 듭니다.
표준화할 것
- 견적 산출 양식 (품목별 원가와 마진율을 미리 정해 둡니다)
- 자주 쓰는 서류 최신본 유지
- 납품·검수 절차 체크리스트
- 세금계산서와 대금 청구 흐름
이게 되어 있으면 한 건 처리에 한 시간이면 됩니다. 안 되어 있으면 반나절씩 걸립니다.
어디서 찾나
소액 견적 공고와 소액 경쟁입찰이 주 대상입니다. 소액수의계약 견적 공고 활용법에 참여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품목이 정해져 있고 사양별 원가표를 만들 수 있는 분야가 특히 잘 맞습니다. 인쇄·홍보물 입찰의 단가 싸움이 그런 예입니다.
입찰공고 검색에서 추정가격 상한을 낮게 잡고 업종·지역으로 좁힌 조건을 저장해 두세요. 매일 알림으로 받으면 검색 시간이 사라집니다. 공고 알림 설정을 참고하세요.
한계
이 방식은 매출 규모에 천장이 있습니다. 건수를 늘리려면 사람을 늘려야 하고, 사람을 늘리면 건당 이익이 그만큼 나눠집니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소액으로 실적과 현금 흐름을 만들고, 그걸 기반으로 더 큰 구간으로 올라가는 경로를 씁니다. 실적이 쌓이면 실적 요건이 있는 공고에 들어갈 수 있고, 그쪽은 경쟁이 적습니다. 실적증명서 발급받아 다음 입찰에 쓰기를 참고하세요.